지역업체와 손잡고 고령친화식품 개발 추진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남=이계선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65세 이상 고령인구 증가 및 전남도의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업체와 손잡고 고령친화식품 개발을 추진, 산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농기원, 고령친화식품 (사진=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남농기원, 고령친화식품 (사진=전라남도농업기술원)

도 농업기술원은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친화식품시장 급성장에 대응하여 도내 이유식 전문업체인 ㈜청담은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지난 2018년부터 고령친화식품 개발을 추진해왔다.

농업기술원은 곡류 연화 및 콩 이소플라본 흡수율 증대기술을 개발하고, ㈜청담은 유동식 생산기술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맛, 영양을 고려한 레시피 완성 및 산업화 역할을 나누어 맡았다.

2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제품은 관능평가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전문가 63명을 대상으로 관능평가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종합기호도 최저 5.05(고령친화식품 3단계), 최고 7.03(2단계)으로 모두 5점 이상으로 사업화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목넘김 및 부드러움 항목에서도 6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였다.

또한 지난 해 10월에는 aT센터의 대한민국식품대전 식품트렌드관에 고령친화식품 선두주자로 전시되기도 하였으며 시식행사를 통해 도시소비자들에게 개발제품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전문가 및 도시소비자들 대상 시식행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제품을 개발하였으며 제품의 생산·판매를 위해 특수용도식품으로 품목제조보고를 마친 상태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이유석 연구사는“급속한 인구고령화에 의해 다양한 고령친화식품 개발이 필요한 시기이며 전남도내 농특산 자원의 기능성을 고령친화식품에 접목하여 고령자 삶의 질 향상과 농산자원 고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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