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주산지 농협 15곳에 신품종 육성 장려
당도 높고 수확시기 빨라 추석 선물용 제격

경남도농기원은 이달부터 추석 선물용을 겨냥하여 육성한 단감 신품종인 ‘올누리’를 농업현장에 보급한다.(사진=경남도농기원)
경남도농기원은 이달부터 추석 선물용을 겨냥하여 육성한 단감 신품종인 ‘올누리’를 농업현장에 보급한다.(사진=경남도농기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추석 선물용을 겨냥하여 육성한 단감 신품종인 ‘올누리’를 3월부터 본격적으로 농업현장에 보급한다.

경남도농기원은 3일 단감 주산지 농협 15개소와 신품종 단감인 ‘올누리’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업무에 협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누리’는 추석 무렵 충분히 성숙되는 조생종 단감으로 일본 품종인 상서조생에 비해 수확시기가 25일 빠르며 과실이 크고 고당도에, 씨는 2개 미만으로 먹기 편한 특성을 갖고 있어 단감 농가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받는 등 그간 우수성을 입증받아왔다.

경도농기원은 ‘올누리’ 품종 보급 확산으로 과거 만생종 편중으로 인한 출하시기 일손 부족, 일시적 가격 하락 등 여러 어려움을 안고 있던 단감 농가의 작업 효율 향상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단감연구소 김은경 박사는 “추석 선물용으로 적합한 품종이 부재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누리 보급 확산을 통해 경상남도가 단감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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