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및 농업피해 지원에 총력
1회추경 3억4천만원 편성, 농림수산발전기금 1500억원 지원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가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농업인의 피해와 방역 지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대책, 자녀돌보기, 부족한 일손 등 손실 해소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이번 긴급추경에 3억4천만원을 편성해 농식품 수출기업의 안정화와 농업인 방역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전북도는 현재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도내 다중이용시설인 로컬푸드 직매장, 여객선 터미널 및 버스터미널, 여성농업인센터 등에 일제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업관련 시설인 농촌체험마을 등 농촌관광시설 137개소와 농협 하나로, 수협, 농산물유통판매장 등에도 손 소독제 비치, 예방행동수칙 포스터 게첨 등을 전수점검, 홍보하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도내 모든 가축시장(9개소)을 휴장하기로도 했다.

전북도는 코로나 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는 농림수산발전기금을 활용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500억원”을 1~2%의 저리융자로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도와 유기관이 공조해 “꽃 선물 릴레이 캠폐인”을 추진한 결과 7천3백만원의 성과를 올려 화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학교 개학이 연기되어 학교 공급용으로 계약재배된 친환경농산물(20여 품목)이 소비되지 않아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해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농식품을 수출하는 기업에 2억5천만원의 긴급자금을 수혈해 경영안정에도 노력하고 있다.

도는 방역 등으로 부족한 농가 일손을 해소하기 위해 1,800명을 대상으로 1,260백만원 규모의 ‘영농도우미 농가부담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체류 외국인을 농업분야 계절근로자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해 농업인들의 일손 부족을 해소할 예정이다.

도는 또 도내 보육시설이 없는 지역 등에 거주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놀이프로그램 등 ‘이동식 놀이교실’ 운영을 위해 3개소에 503백만원을 지원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의 육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촌지역 초등학생의 방과 후 학습지원’과 ‘이주여성에게 코로나 19 예방교육 실시’ 등을 위해 여성 농업인센터 7개소에 858백만원을 지원해 예방 방역활동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현재 방역활동과 농업 관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신규로 총 3억4천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좀 더 적극적으로 방역을 확대하고 농업인 피해를 완화하는 사업을 추진 하겠다”면서 “농업인들께서도 방역을 충분히 하면서 영농활동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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