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용·최상화·하영제 경선

(왼쪽부터)이태용(58) 통합당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 최상화(54) 전 청와대 춘추관장, 하영제(66)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왼쪽부터)이태용(58) 통합당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 최상화(54) 전 청와대 춘추관장, 하영제(66)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미래통합당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후보가 이태용(58) 통합당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 최상화(54) 전 청와대 춘추관장, 하영제(66)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의 3인 경선으로 가려진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공천심사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통합당은 이르면 내주 초 여론조사 등의 경선을 거쳐 본선에 오를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천·남해·하동은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통합당 여상규 의원이 불출마함에 따라 통합당에서 예비후보만 7명이 난립하고 공천심사 발표도 늦어지면서 선거 분위기는 시들했다. 하지만 통합당 후보가 3명으로 압축돼 공천 경쟁을 펼치게 되면서 지역의 선거 분위기는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태용 예비후보는 김종필 총재의 신민주공화당에서 정당생활을 시작했으며 박관용 국회의장의 정무수석과 국무총리 비서실 민정실장을 지냈다. 현재는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공약은 국립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법 발의, 우주항공대학 및 우주항공관련 연구소 유치, 항공우주특화산단과 항공정비(MRO)산단 조기 활성화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무능한 정권의 어설픈 정책들로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며 “국정을 바로 잡고 국무총리실과 국회의장실에서의 국가예산 편성, 정당에서의 예산 업무 추진 경험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최상화 예비후보는 현재 최상화지역발전연구소 소장과 자유한국당 상임전국위원을 맡고 있으며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 국회정책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남해안 해양관광산업, 사천강, 섬진강 관광휴양단지 건설 투자 유치, 항공우주 첨단산업발전, 각 시군 2000실 내외의 메디컬 국제병원호텔 설립 등이다.

최 예비후보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 낼 가장 적합한 후보로서 지역을 살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역 전문가로서 사천·남해·하동을 미래지향적으로 변화시켜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가 되살아 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영제 예비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거창군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진주시 부시장, 남해군수, 산림청장,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항공·해양 산업 등으로 인한 남해안중심권역 미래산업 전진기지 발전, 항공정비 산업(MRO) 활성화, 제2사천대교 건설, 송포 일반산업단지 조기 추진 등이다.

하 예비후보는 “남해안의 중심권인 사천·남해·하동의 동반발전을 위해 삼천포항구와 섬진강, 한려수도, 지리산 등 천혜의 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3개 지역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의 길을 찾아 남해안중심권역 미래 산업 전진기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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