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국 농업기술원장 화상회의… 역량 동원해 영농현장 어려움 해소 당부

[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1일 본청 영상회의실에서 전국 농업기술원장들과 화상시스템으로 업무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영농교육, 현장 기술지원 공백 해소와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4일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대면 지도사업 시스템 운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업기술보급 역량을 총동원해 영농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주요 농작업, 병충해 방제, 생육관리 요령 등 중점기술과 농업인 건강관리에 관한 정보를 농촌진흥청 농사로(www.nongsaro.go.kr) 등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공 중이다.

농촌진흥기관의 인력‧장비를 활용한 농작업 지원과 마을 방역도 추진한다.

이날 농촌진흥청장은 각 기관의 코로나19 대응상황과 농촌경제 활성화 대책 등을 점검한 뒤, 현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농촌지도‧기술보급 방안에 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농업부문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기관의 모든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6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소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대구‧경북지역 영농지원활동 상황을 점검했다.

대구‧경북지역은 경북농업방송‧온라인을 통해 농업인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생물 분양, 농기계 임대 등 영농지원활동은 비대면으로 조치하고 있다.

또한 현재 수확 중인 대구지역 미나리 소비 감소로 재배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대구 미나리 800kg을 구입해 구내식당의 급식메뉴로 제공하는 등 판로확대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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