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홈페이지 공개⋯각 정당에 전달 총선 공약화 건의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는 4·15 총선을 앞두고 제21대 총선공약으로 제안할 30개 사업을 확정했다.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사진=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사진=광주광역시청)

광주시는 광주전남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여 간 ‘2020 광주 미래도약 전략과제’를 수립, 108개 세부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이번에 확정된 총선공약 제안사업은 각 실국과 연구원이 지역 현안 사업 및 중·장기 발전사업 등을 선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 후 선정했다.

건의사업 규모는 7조7180억 원으로 산업경제, 여성아동, 복지인권, 문화체육, 환경안전, 도시교통, 환경안전, 자치혁신 등 시정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 사업들은 광주의 미래도약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지원이 꼭 필요한 사업 위주다. 분야별 사업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산업경제 분야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혁신 및 노사상생 경제도시 구현’을 위한 △데이터 중심 개방형 인프라 조성 △인공지능 중심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재난예측 광기술 상용화 플랫폼 구축 △광주치매코호트 빅데이터센터 구축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미래첨단농업실증단지조성 등 6개 사업이다.

여성아동 분야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조성’을 목표로 한 △다함께돌봄센터 설치·운영 △가족돌봄거점 가족센터 건립 사업 등을 선정했다.

복지인권 분야는 ‘시민 복지실현 및 인권증진 향상으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장애인수련시설 건립 △공공실버주택 건설 △반려동물 복지지원센터 건립 △5·18 Street Museum 시스템 구축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등 5개 사업이 포함됐다.

문화체육분야는 ‘품격 있는 일류 문화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국립광주국악원 유치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국립아시아현대미술관 유치 △남도 신한류 복합문화 테마파크 조성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국책기관 설립 △광주대표음식 브랜드화 사업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 7개 사업이다.

환경안전분야는 ‘시민이 안전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물순환선도도시 조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스마트 안전워치 플랫폼 시범 구축 등 3개 사업이다.

도시교통분야는 ‘서남권 교통중심도시 실현과 광주다운 도시재생’을 목표로 한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서남권 중심 광주송정역 역사 증축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 건설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 개설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 사업 △광주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조속선정(법률 개정 포함) 등 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자치혁신분야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통한 미래도약 기반구축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30개 사업을 광주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각 정당에 전달해 총선 공약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또 향후에도 지역 현안 사업이 국가계획 등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영걸 시 정책기획관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제21대 총선공약 건의사업을 선정했다”며 “공약 선정 및 사업 실현을 통해 광주 도약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으므로 각 정당의 적극적인 공약채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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