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체가 되고 마을 자체가 문화가 되는 벽화그리기 사업 진행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김보람 기자] 광주 서구는 12일 양동 통샘마을 일대에서 광주민주공동체 상징문화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광주서구 청사 전경 (제공=광주서구청)
광주서구 청사 전경 (제공=광주서구청)

광주민주공동체 상징문화조성사업은 양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오천마을재생프로젝트와 연계해 지난해 11월 착공, 올해 3월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상징문화 조성은 5·18사적지 제19호(양동시장) 인근(양동로) 3개 구간에 전문작가와 주민들이 참여해 민주화운동 당시의 나눔과 화합이라는 대동정신을 표현하고, 마을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벽화거리 및 정원쉼터 등 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조성된 벽화는 70-80년대 양동시장 일대의 추억을 담은 마을 흔적과 공동체문화를 그대로 회색빛 옹벽구간에 되살려냈다.

벽화에는 통샘마을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밤하늘의 별들, 어린이들의 구슬치기, 양동시장분위기와 상인들, 어르신들의 집담회 등 40년 전 사람들이 살아가는 소소함이 만화형식으로 담겼다. 또 벽면 중앙에 거한 음식상을 표현해 먹는 음식에서 사람들의 절이 나온다는 의미를 상징화하기도 했다.

서구 관계자는 “양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된 벽화거리와 작은 쉼터 조성으로 마을이 새롭게 탈바꿈되었다”며 “주민들이 문화공간을 통해 행복한 삶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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