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밀집시설 4,389개소 긴급방역 예비비 1억2천7백만원 투입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고위험시설인 PC방, 노래연습장, 콜센터 등에 대한 실태점검을 추진하고, 예비비 1억2천7백만원을 투입해 고위험시설 긴급방역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북도청(사진=이수준 기자)
전북도청(사진=이수준 기자)

이는 최근에 벌이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대중교통시설 방역활동 등에 이어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다중밀집시설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16일 기준 도에서 파악한 방역대상 고위험시설은 체육시설 1,500개소, 노래방 967개소, PC방 809개소 등 총 4,389개소에 이른다.

전북도는 먼저 고위험시설 실태점검을 위한 긴급점검반을 편성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제시한 사업장 집중관리지침 점검표에 따라 현장실태 점검을 추진한다.

고위험시설 총 320개소에 대해서는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4일간 8개 점검반 21명을 긴급 투입해 유동인구가 많은 터미널, 기차역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그 외 시설에 대해서는 표본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점검 시 감염 예방조치 미이행 시설에 대해서는 예방지침 기준에 따라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계도한다는 방침이다.

(자료=전북도청)
(자료=전북도청)

이와 함께, 고위험시설에 대한 코로나19 행동수칙 등 홍보물을 배부해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전북도는 긴급 예비비 1억2천7백만원을 투입해 코로나19 고위험 다중밀집시설 4,389개소에 대한 조기 방역을 집중 실시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상황대책회의를 통해 “PC방, 노래연습장, 콜센터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밀집시설을 빈틈없이 파악해 사업장에 대한 긴급방역을 취하라”고 지시하고, “다중밀집시설 사업주께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업장 내 위생·청결 관리를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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