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강한 연대의 끈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는 18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벌교꼬막, (재)삼일파라뷰문화장학재단, ㈜디자인앤본두, 광주은행 등과 잇따라 성금 및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벌교꼬막 기부물품 기탁식 참석 (제공=광주광역시청)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벌교꼬막 기부물품 기탁식 참석 (제공=광주광역시청)

먼저 (재)삼일파라뷰문화장학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영업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3000만원을 지원한다.

최갑렬 (재)삼일파라뷰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기 침체와 함께 자영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데 이들에게 응원의 힘을 전하고 싶어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삼일파라뷰문화장학재단의 장학금은 대상자 모집 및 선정 절차를 거쳐 30여 명에게 전달 될 예정이며 지원금은 대학생 각 150만원, 고등학생 각 50만원이다.

전남 보성에 있는 어업회사법인 벌교꼬막㈜는 꼬막만두 900봉을 광주시자원봉사센터에 기탁한다.

서홍석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일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등 관계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어 지원에 나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시자원봉사센터는 벌교꼬막㈜의 뜻에 따라 기부물품을 선별진료소 12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 동구에 있는 ㈜디자인앤본두는 대구시민을 응원하기 위해 식혜음료 300박스를 기부한다.

배경두 대표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지역민을 위로하고 싶어 물품을 준비했다”며 “지역은 다르지만 광주에서도 대구시민을 응원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디자인앤본두가 기부한 음료는 광주시민들이 대구시민에게 전달을 요청한 기탁물품과 함께 오는 23일 대구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 지역은행으로 시민들에게 친숙한 광주은행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6일 마스크 3만개를 지원한 바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 은행으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성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통을 분담하려는 광주시민들의 끝없는 기부행렬이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나눔과 연대를 실천 해주고 계시는 시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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