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강원북부 접경지역 양성 멧돼지 폐사체 지속적인 발생
봄철 야생멧돼지의 왕성한 활동으로 인한 농장 전파 위험 증가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의 접경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지속적으로 발생(총 378건)되고 있어 도내 돼지 사육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사진=plxabay)
(사진=plxabay)

이에 따라 도는 ‘19년 9월 발생 이후 줄곧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가축질병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근무(24시간 상황유지)를 실시하고 있으며,

축산차량의 이동시 필요한 소독필증 발급을 위하여 도내에 32개의 거점소독장을 설치하여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농장 및 개체 조기 발견을 위하여 사육중인 돼지 2,682두(270호)와 포획야생멧돼지 132두에 대한 검사를 지속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봄철은 야생멧돼지의 번식으로 인한 서식 개체증가와 활발한 영농활동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맞물려 바이러스가 농장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농가에서는 야생멧돼지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울타리·방조망·기피제 등을 설치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점검·관리가 필요하며,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의 강화가 중요하다.

더불어 농장관계자는 외출후 손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발판 소독조와 소독시설에 사용하는 소독액은 적정 희석 배수를 사용하여 소독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며, 축사 내외를 주기적으로 소독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는 봄철 영농시기에 질병의 농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는 농가의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축사 내외 소독실시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내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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