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는 멸종된 희귀 물고기 종어 이야기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종훈/민준식 기자]

전 세계에서 오직 한반도와 중국의 일대에서 서식하는 종어는 동자개과의 민물고기로서 물의 흐름이 없는 하류의 큰 하천에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강 하류의 염분이 많이 섞이고 수질이 탁한 곳에서 서식했던 종어의 개체들이 다른 곳의 종어보다 두 배가량 더 컸다고 합니다.

종어가 현존하던 그 시절에도 어획량이 많지 않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1977년 금강 지역에서 포획된 종어가 우리나라에서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수산 생물자원으로서의 가치로 보자면 이용 가치와 소득증대 그리고 종 다양성 확보를 예상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진작 멸종된 종의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결정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예로부터 한반도 서부지역과 남부지역의 경계의 거점으로 대전 이남의 서한아 지역은 우리나라 생물종 다양성의 끝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문호천어부는 어렵게 입수한 종어를 단독 사육 중이며

미세한 염분으로 수질을 체크하고, 아열대성 성향을 보이는 종어의 특징을 고려하고

먹이는 애벌레, 치어 등을 급여하며 수온을 25~27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질에는 강하나 성격이 소심하고 진동과 소음에 민감합니다.

중국으로부터 지리적 종 분화가 이루어지기전 계통군의 시작과 기원을 짐작하게 해주는 종어의 서식지 그러나 정말이지 슬프게도 현존하는 인물(사람들) 중에서 우리나라 종어를 보고 기억하는 사람을 찾는 건 이제 불가능합니다.

 

Ps. 우리나라 수산학의 수장 ! 정문기 박사님을 떠올리며 ...

정문기 박사님이 살아계셨다면 현재 복원 사업의 방향을 어떤 시선으로 또 어떤 방향을 모색하여 결정 하셨을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한때 우리나라의 종어가 존재하던 시절을 꿈속에서라도 마주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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