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축산 냄새저감 연구과제 종합 실행계획 마련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남=이계선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냄새 없는 축산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농기원, 깨끗한 돈사 내부 사진 (제공=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남농기원, 깨끗한 돈사 내부 사진 (제공=전라남도농업기술원)

축산업 생산액이 농림업생산액의 38%를 차지하는 중요한 식량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에도 축산업의 고질적 문제인 냄새를 해결하지 못해 축산업계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고 도시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특히 도시화, 귀농귀촌 활성화,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으로 축산냄새에 의한 갈등 증폭과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도민이 체감하는 냄새 없는 축산농장 조성, 청정 으뜸전남 실현”에 비전을 두고, 축산농장에서 즉시 활용이 가능한 부문과 향후 연구가 필요한 부문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하여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첫째, 즉시 실행이 가능한 축산냄새 요인을 분석해 친환경 미생물 투입, 주기적인 청소 방법, 축산분뇨 저장조 밀폐, 퇴비사 수분조절제 및 혼합 비닐덮개 사용 등 농가 맞춤형 통합 처방이다.

둘째, 개발된 기술 및 미생물 고도화, 권역별 전남형 축산 냄새저감 모델 구축, 농장 주변 방취림 수종 개발, ICT활용 냄새 모니터링 체계 개발,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자원화 등 공동연구 및 기술축적을 통해 빠르게 실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전도현 축산연구소장은 “실제로 사육시설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축산냄새 80%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며 “도시민-농가 상생하는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축산 냄새저감 모델을 빠른 시간에 개발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