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 회전교차로 식재, 선산소나무 기증

주생면 남양방씨종중의 지역사랑 이어져(사진=남원시)
주생면 남양방씨종중의 지역사랑 이어져(사진=남원시)

[한국농어촌방송/남원=박태일 기자] 남원시 주생면 지당리 소지마을 회전교차로내 식재된 소나무로 남양방씨종중의 훈훈한 미담이 지역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시군도 6호선과 지방도 745호선이 교차하는 소지4가는 대형차량의 이동이 많아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 남원시에서 공사를 실시하여 지난 10월말에 회전교차로 설치가 완료되어 통행중이다.

주생면에서는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소나무를 식재하고자 기증운동을 펼친 결과 많은 종중에서 기증 의사를 전해왔으나, 남양방씨 종중 선산에서 기개를 뽐내고 있던 소나무(근원직경 60cm, 수령 130년)가 최종 낙점되어 3월 18일 건설과에서 소나무 식재를 완료하였다.

남양방씨 일가는 일제강점기 4.4 만세운동 참여 등 독립운동가 집안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1929년 개교한 주생초등학교 부지를 기증하였고, 최근에도 (전)광주고법원장을 비롯한 법조인과 K-POP의 대명사인 BTS 기획사 대표, 넷마블 대표 등을 배출한 가문이다.

주생면장(김순자)은 면민들의 마음을 담아 식재한 소나무가 주생면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보호수로 잘 생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