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의세상엿보기] 극단성과 수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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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의세상엿보기] 극단성과 수용성
  • 김용희 시인·수필가
  • 승인 2020.03.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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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수필가
시인·수필가

[한국농어촌방송/경남=김용희 시인·수필가] 우리 사회 극단적 두 시각이 병존한다. 물론 온건한 중간지대도 넓다. 그러나 촛불과 태극기로 상징되는 두 진영은 여전히 심각한 잠재적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조국사태로 심화 공론화된 ‘관점가지기’는 어느 의원 자녀 모친찬스와 장모 몇백억 사문서 위조는 방기하다시피 한 채 조국 자녀 특혜만 대대적 기우제식 수사를 해왔다는 시각이고, 한쪽은 사회주의 포퓰리즘 혹은 밀실 권위주의, 왜곡된 가치관으로 사회를 전복시키려는 불건전 한 세력이라는 시각이다. 매사를 반대편 시각으로 보려면 그렇게만 보인다. 놀라울 정도로 상대의 하자와 흠을 찾아내고 확대 재생산한다. 그리고는 또 놀랄 정도로 자기방어적 시각으로 그 반대 측의 억지스런 구조를 들추고 꼬집는다.

그런데 그 프레임이란 것이 뭘까. 프레임은 ‘세상을 보는 시각’ ‘상황을 보는 관점’이란 것인데, 끝이 뾰쪽한 원통형 고깔모자 구조는 보는 관점에 따라 원일 수도 삼각형일 수도 있다. 지렁이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포지티브인가 보기흉한 네거티브인가. 비 오는 날은 우산장수 아들 대박나는 날이요 운동화 장사 아들 쪽박나는 날이다. 누구의 입장에 서는가 하는 것은 밤과 낮만큼이나 멀다.

350억 사문서위조 문제가 왜 이 시점에 확대되는 것인지?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그리고 왜 수백억원대 문서위조는 수사도 않고 인턴증명서 위조는 기소부터 해두고 나중에 공소장 변경하는 식의 형태까지 보이는 것인지. 두 사건을 이렇게 대비시켜 보는 분들은 본인 시각으로만 본다. 수백억 문서위조사건 관련해서 정모라는 분이 두 번씩이나 무고죄 등으로 옥살이를 했단다.

코로나 중국인 입국금지하지 않은 것, 그래서 확산시킨 것, 그리고 진정기미 보인다는 샴페인 김치국의 책임을 타 특수종교란 이름의 집단에 전가하는 프레임 설정한 정부, 신천지가 정부 면책용이라는 프레임이라는 관점, 검찰의 포렌식 수사결과 고의적 명단 누락없어 기소불가하다는 검찰을 도외시하고 세월호 책임은 구원파 유씨에게 돌리듯 코로나 책임을 신천지 이씨에게 돌리려 하는 것은 어림없는 짓이라고 말한다. 어느 신문 논설에서 세월호는 유병헌을 타깃으로 하고 코로나는 이만희를 방패로 하려고 하면 그 허무의 끝은 구원파와 같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게 모두 총선카드라는 게다.

그런데 소외계층 현금준다 하면 포퓰리즘이라 하더니 트럼프나 홍콩도 돈 준다는데 그건 공격안하는 것은 좀 이상하기는 하다. 성조기를 들고 미국을 공격하는 것은 잘 안 맞는 것 같아서 그런지. 한갓 도지사 나부랭이가 신앙의 자유를 막는다고 하더니만 그 신앙단체에서 수십명씩 환자 발생하니 그건 방역 못한 정부 탓이라 한다.

누구든 보고 싶은 것만 보나 보다. 어느 쪽이 옳은 것인지 각자의 소관이겠지만 그런데 우린 아무래도 이런 양 극단주의자들 때문에 국가가 바로 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잘못 간 길을 그들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국민이 늘 보전해온 것 같다. 진단 시약시스템 선제적으로 대응한 제약사, 대구로 눈물겹게 달려간 의료진과 간호사들. 데스크에 앉아서 펜으로 사는 이들, 마이크 잡고 혹은 소셜공간에서 비난하는 그들이 아니고, 혹은 위성정당 만들면서 각양의 코미디를 만들어 내는 그들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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