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생명산업과학기술대전

[한국농어촌방송=이예람 기자] 최근 농업은 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주관으로 오늘(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7생명산업과학기술대전’에서는 타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농업 기술이 소개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농업과 농축수산물을 새롭게 활용한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이는 ‘스마트 미래농업관’이 마련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곳에서는 미래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에서 추출한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첨가한 에너지바, 반려동물 사료 등이 전시돼 농업의 무한한 활용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같은 부스에 전시된 오리발 콜라겐 추출소재로 만든 바이오 뼈와 근골격계용 생체의료소재, 돼지 피부로 만든 의료용 3D프린팅 및 바이오잉크소재는 농축수산물이 더이상 먹거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실질적으로 보여줬다.

박수진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생명산업과학기술대전을 처음으로 마련할 당시 농업기술은 생산량을 높이는 것이 주안점이었지만 현재 농업기술은 농업 노동효율을 높이거나 타산업에 적용하는 등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농촌은 차후 청년들이 적성을 살려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서는 농림축산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하는 제 20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