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 도서관 3곳 ‘인터넷 도서예약 서비스’ 한시 운영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명준 기자] 광주 남구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구립 도서관의 임시 휴관이 길어짐에 따라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인터넷에서 사전 도서대출 신청 시 다음날 책을 빌릴 수 있는 인터넷 도서예약 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

광주남구 청사 전경 (제공=광주남구청)
광주남구 청사 전경 (제공=광주남구청)

25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문화정보 도서관을 비롯해 푸른길 도서관, 청소년 도서관 등 구립 도서관 3곳에서 인터넷 도서예약 대출 서비스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구립 도서관 회원으로 등록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남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한 뒤 인터넷 도서예약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책을 빌리고자 하는 주민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남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다음날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책을 받을 수 있다.

일례로 27일에 책을 수령하고자 한다면 하루 전인 26일 오후 5시까지 미리 신청해야 한다. 이번 인터넷 도서예약 대출 서비스는 구립 도서관 임시 휴관이 종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코로나 19’ 확산 차단 및 접촉 최소화를 위해 책 수령 장소는 해당 도서관에서 지정한 곳에서만 이뤄진다. 문화정보 도서관의 경우 2층 출입구 반납함 옆에서 푸른길 도서관은 북카페에서 청소년 도서관은 1층 현관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신청자에 대해서는 도서 대출이 이뤄지지 않으며 반드시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를 사용한 뒤에만 책을 빌릴 수 있다. 또 대리 수령 금지로 대출자 본인 신분증과 회원증을 모두 지참해야 하며 수령일 내에 책을 받지 않으면 해당 도서 대출은 무효 처리된다. 이밖에 이 기간 구립 도서관 신규 회원가입 및 회원증 재발급 업무는 이뤄지지 않는다.

남구 관계자는 “도서관 임시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책이라도 빌려 볼 수 있게 해달라는 민원이 봇물을 이뤄 인터넷 도서예약 대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비록 도서관 문은 닫았지만 주민들께서는 걱정 없이 책을 빌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도서예약 대출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주민 87명이 총 389권을 빌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