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빼앗긴 해룡면 문제 끝까지 법적 투쟁 이어나갈 것이다

[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순천광양곡성구례()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천하람 후보는 순천시 선거구 획정은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

미래통합당 천하람 후보가 순천시 선거구 획정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
미래통합당 천하람 후보가 순천시 선거구 획정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26일 천하람 후보는 잘못된 선거구 획정으로 순천시민들이 광양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다이러한 잘못된 법개정에 대해 미래통합당의 일원으로서 먼저 깊이 반성하겠다머리를 숙였다.

또 천 후보는 해룡면을 반드시 순천으로 되찾아오겠다올바른 분구로 순천시민의 기본권을 되찾는 것이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앞으로 계속 순천에서 변호사로 일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살 예정이다순천시 선거구의 올바른 획정에 대한 의지는 일시적인 선거용 이벤트가 아니고, 끝까지 법적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거론했다.

천 후보가 제출한 헌법소원심판청구서에 따르면 순천시 해룡면을 광양·곡성·구례 선거구에 편입시킨 것은 헌법 제11조 평등권, 24조 선거권, 25조 공무담임권, 41조 제1항 보통선거의 원칙 및 자유선거의 원칙을 침해해 위헌이다는 내용으로 작성됐다.

특히 공직선거법 제25조 제1항 제2호의 하나의 자치구··군의 일부를 분할해 다른 국회의원지역구에 속하게 할 수 없다는 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해 헌법상 대의제 민주주의, 보통선거 및 자유선거의 원칙에도 저촉된다는 내용도 담겨졌다.

한편 천하람 후보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거쳐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역대 최연소 법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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