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6일), 콘퍼런스(7일), 식문화혁신어워즈(8일), 맛있는 테이블(9일) 진행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건강·환경·상생 등 '지속가능한 먹거리' 문화 마련을 위한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을 서울 '식문화 혁신주간'으로 운영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도시 서울'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도시 먹거리 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겠다는 취지다.
 
시는 건강부터 환경·기후변화까지 생각하는 먹거리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식문화 혁신 주 간에 ▲식생활 심포지엄 ▲미식학 콘퍼런스 ▲식문화 혁신 어워즈 ▲먹거리 혁신가의 맛있는 테이블 등의 행사를 연다.
 
2017 서울 식문화 혁신 주간 전체 행사일정표 (자료=서울시)
행사 첫날인 6일에는 식생활교육·영양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식생활 심포지엄'이 열린다.
가톨릭대 김석신 교수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위한 음식윤리' 강연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소강연과 미각 체험교육이 진행된다. 최근의 식생활 정보공유, 지속가능성과 음식윤리, 음식문화관광등을 통한 도농상생, 음식시민의 자세, 동물복지 등을 주제로 한다.
  
'미식학 콘퍼런스'는 7일 은평구 불광동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된다. 미식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식에 대해 묻고 답하다-새로운 미식학의 제안'을 주제로 경작하고 요리하고 먹는 일은 어떠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그 다음날인 8일에는 '식문화 혁신 어워즈'가 서울혁신파크 맛동에서 열린다. 올 한해 동안 지속가능한 식생태·식문화 조성에 힘쓴 기관·단체들의 성과를 한 눈에 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식문화 개선 사례 발표, 시상이 진행되고 부대행사로 우리농산물 장터가 운영된다.
 
마지막 9일에는 '먹거리 혁신가의 맛있는 테이블'이 가락몰(서울시 먹거리창업센터)에서 열린다.
식생활을 주제로 건강한 삶, 맛과 멋,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열린 워크숍이다.
시민들은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시는 식문화 혁신 주간 동안 부대 행사로 ▲가나다 밥상 ▲서울시민 장독대 전시회 등을 운영한다.
 
가나다 밥상을 찾으면 서울혁신파크 맛동에서 도농상생 밥상과 기후변화 밥상 공모전 수상작을 시식해볼 수 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는 올 한해 동안 진행한 서울시 전통 장 만들기 프로젝트 '장하다 내 인생' 전시회가 6일부터 내년 2월까지 열린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단순 소비자에서 농촌과 함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 시민 건강을 증진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이 건강하고 윤리적인 소비를 한다면 먹거리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먹거리 마스터플랜'을 선포하고 상생·보장·건강·안전 등 4대 가치를 중점적으로 추진중이다. 특히, 상생은 도농상생뿐 아니라 환경보전까지 책임지는 핵심 가치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