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70명 특검반 가동, 주일예배 참석자 발열체크·예방수칙 준수 확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수범 사례, 온라인·가정예배 등 적극 권고 나서

대규모 특별점검반 가동…개신교 일제 점검 (사진=임실군)
대규모 특별점검반 가동…개신교 일제 점검 (사진=임실군)

[한국농어촌방송/임실=박태일 기자] 임실군이 대규모 공무원 특별점검반을 가동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며 코로나 대응 수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군은 지난 29일 주일을 맞아 공무원들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편성, 관내 개신교 종교시설 95곳에 대해 일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임실군 특별점검반은 조호일 부군수를 반장으로 문화체육과, 보건의료원 및 12개 읍면 직원 등 70여명으로 편성되어 개신교 시설 전부를 일일이 방문, 집합예배 자제를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예배 진행 교회에 대해서는 특별점검반 공무원들이 참석자들의 발열체크 등 감염병 의심증상 여부를 체크했다.

이어 방역지침 준수사항인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이용자 증상 여부 체크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시설 내 손소독제 비치 ▲이용자 간 최소 2m 거리 유지 ▲집회 전후 소독과 환기실시 ▲단체 식사 제공 금지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작성 등 8가지 항목을 이행하였는지에 대해 철저히 점검했다.

또한 코로나 19 안정시까지 집합행사 자제 또는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전환하도록 협조를 적극 당부했다.이번 현장점검은 공직사회가 적극적으로 지역 공동체와 서로의 안전을 위한 자발적인 집합행사 자제의 필요성을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권고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특별점검반 공무원들은 교회 예배 참석자 발열체크 등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그동안 군은 관내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지침 안내 및 시설 소독과 감염병 예방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여 애로사항 청취 등 지속적인 시설 관리 및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주말에는 타지역민들의 방문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임실버스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운영하며 코로나 외부유입 및 감염에 선제적, 모범적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 일환으로 군청 구내식당 비대면 식사도 이어가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주말에도 쉬지 않고 코로나 방역에 애써주신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코로나 감염 및 예방의 수범지역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가 종료되는 그 시점까지 전 공직자가 긴장감을 유지하며, 군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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