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9,578개소 사회복지이용시설 휴원·휴관 무기한 연장
맞벌이 가정 등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긴급돌봄 지속 추진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당초 4월 5일까지로 예정되었던 사회복지시설의 휴원·휴관 기간을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장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2주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타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해외 입국자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복지시설을 주로 이용하는 영유아,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의 안전이 보장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조치다.

사회복지시설 휴원․휴관 연장에 따라 전북도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을 이용하는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긴급돌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개학 연기에 따른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도 연장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해외 입국자 및 타 지역 유입자를 중심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들과 접촉한 시설 종사자·이용자는 2주간 업무배제 및 이용을 중단하도록 조치했고, 퇴근 후에도 집안에 머무르는 등 외부인과 접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신규로 시설에 입소하는 사람은 2주간 별도 격리공간에서 능동감시 후에 기존 입소자와 생활하도록 했고, 시설 내 외부인 출입통제도 더욱 강화해 코로나19 외부 유입 차단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했다.

구형보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사회복지시설은 1시설 1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시설 방역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취약계층의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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