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어려움 있는 사람들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도록 그림·글자판 제작해 무료 보급

[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순천제일대학교(총장 안효승, 학교법인 순천성심학원 이사장 성규제)는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의 위탁 사업으로 설립된 전라남도보조기기센터(센터장 이성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대비해 장애인(청각, 발달, 뇌병변), 장애아동·청소년, 치매노인 및 외국인(50만명 추정) 등 취약계층에게 의사소통 증진을 위한 의사소통판(AAC/그림·글자판, 시각지원판 포함)을 배포했다.

순천제일대학교 전경(제공=순천제일대)
순천제일대학교 전경(제공=순천제일대)

이번에 센터가 제작·보급한 코로나19 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그림·글자판은 코로나19 선별 진료 시 진행되는 활동 과정을 상징으로 알기 쉽게 표기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의료진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해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이성재 센터장은 도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63개소에 의사소통판(AAC) 무상지원을 통해 말로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의사소통 취약계층의 사람들이 선별진료소를 찾았을 때 사회적인 차별 없이 검사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기를 바라는 목적에서 지원사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보조기기센터는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전라남도 22개 시군구의 장애인·노인들에게 보조기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순천제일대학교 내에 설립됐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순천제일대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보조기기서비스를 지원하고,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의지보조기기사, 보조공학사 등 재활인력 양성하는 의료재활과, 작업치료과, 언어치료과 등 보건계열 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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