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62개소 축산농가 중 전북 87개소(33.2%)
동물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며 동물의 5대 자유를 보장

(사진=pl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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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2019년말 기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도내 축산농가는 모두 87개소이며, 이는 전국 262개소 대비 33.2%인 3곳 중 1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6일 밝혔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동물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며 동물의 5대 자유를 보장함으로써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로,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동물의 5대 자유로는 ① 배고픔, 영양 불량, 갈증으로부터의 자유 ②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 ③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④ 통증, 부상,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⑤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의 자유를 말한다.

전북도는 그동안 동물의 최소한의 자유를 보장하고 면역력 향상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밀식사육을 자제하고 휴식공간을 확보하는 등 동물복지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해 왔다.

전북도는 또 동물복지 인증을 위해 컨설팅 사업(180백만원/ 18개소)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증 희망 농가 대상 컨설팅 지원을 통해 인증지정을 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양관리 및 질병관리 등 농장에 적합한 사육환경을 만들어 생산성을 높이고 동물복지도 도모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동물복지」는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환경 조성의 초석이 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며 “축산농가뿐 아니라 모든 도민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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