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해고시켜 가족들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한 노관규 후보가 자신 안아달라며 눈물 보여

[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순천시청에서 30여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다 201712월 명예 퇴직한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전)지부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관규 후보가 민선4기 순천시장 시절에 부당해고를 당했던 사연의 글을 올려 민심이 이탈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전)지부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캡쳐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전)지부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캡쳐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전)지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72월 해고 통보를 받은 사연에 대해 소상히 올려 노관규 후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부장은 부정부패 척결, 공직사회 개혁 기치를 내걸고 국민들로 신뢰를 받는 참 봉사자로 거듭나기 위해 공무원노동조합 창립정신을 받드는 노동조합 간부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노관규 국회의원 후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중 유일하게 노동조합 간부 7명을 대량 해고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고가 되자 나의 가장 자리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제 아내는 직장을 찾아 나섰고 부당해고를 인정받기 위한 법적소송을 통해 20091월에 법원으로 부터 부당 해고를 인정받아 복직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당시 시장이었던 노관규 국회의원 후보는 노동조합 사무실을 강제로 폐쇄하고 시청 앞에 설치한 임시 천막 노동조합사무실을 공권력을 동원해 갈기갈기 찢고 이에 항의하는 동료들을 강제 연행했다고 적시했다.

또 그는 더한 일은 암으로 투병중이신 동료의 모친에게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했던 사람이 지금의 노관규 국회의원 후보다고 털어났다.

)지부장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공무원을 해고시키고 가족들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한 노관규 후보가 자신을 안아달라며 눈물을 보였다그 눈물을 보며 악어의 눈물이 떠올랐다고 표현했다.

끝으로 그는 노관규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과연 한국 사회는 어떻게 될지 참담한 생각이 절로 든다노관규 후보는 절대로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6MBC 주최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순천·광양·구례·곡성() 선거구 6명의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정의당 강병택 후보가 2007년 노관규 순천시장이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를 강제 해산할 때 공권력 방해 등으로 사법처리 된 당사자 입장에서 시간이 흘렀지만 그 당시 해고된 공무원들에게 사과할 뜻이 있냐는 질문에 노관규 후보는 즉답을 피하고 당황한 후 한참 뒤에 마지못해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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