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한 치매프로그램 운영 일시중단에 따른 돌봄 공백 최소화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김보람 기자] 광주 서구가 지난6일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독거노인 및 노부부 가정 248세대를 대상으로 치매안심 똑똑(Knock Knock) 보따리를 배부했다.

광주서구 청사 전경 (제공=광주서구청)
광주서구 청사 전경 (제공=광주서구청)

이번 보따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운영 중단 등에 따른 치매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제작된 보따리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영양제, 두유, 즉석죽, 조미김 등 식료품과 퍼즐, 색칠노트·색연필 세트 등 치매어르신들이 가정에서도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학습도구로 구성됐다

또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문과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 티슈 등도 포함해 어르신들이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똑똑 보따리는 건강이 취약한 치매어르신 보호 및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센터 직원의 사전안내 전화 후 현관문 앞 배달 서비스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리 등록된 관내 어르신 1,000여명에게 주기적 안부전화를 통해 치매어르신들의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여부 등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함과 동시에 정서적 지지를 돕고 있으며 필요시 방문 및 타부서 연계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립감이 심해질 수 있는 치매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치매 대상자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에서 현재 처리 가능한 업무는 치매어르신 배회 인식표 발급 및 지문 사전등록, 치매치료관리비, 조호물품지원 등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구치매안심센터(350-476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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