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민주당 의원 없어 설움과 어려움 겪어, 선거구 획정도 순천 대표하는 국회의원 없어 일어난 일

[한국농어촌방송/순천=위종선 기자]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 소병철 후보 선거 유세에 허경만 전 전남지사가 격려 차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허경만 전 전남지사가 소병철 후보 선거 유세에 격려 차 깜짝 방문했다.
허경만 전 전남지사가 소병철 후보 선거 유세에 격려 차 깜짝 방문했다.

허경만 전 지사는 10~14대 5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부의장을 지냈으며 제31·32대 전남지사를 역임한 순천 출신 원로 정치인이다.

허 전 지사 일행은 지난 7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 후보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순천 아랫장 로터리를 방문했다.

허 전 지사는 소 후보의 이동하는 유세 차량에 잠시 올라 “코로나 때문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어렵다고 투표를 안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순천을 발전시키고 국가발전을 위해서 꼭 소병철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허 전 지사는 조보훈 전 전남부지사 등 옛 정치 동지들과 함께 소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선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또 허 전 지사는 “순천이 10년 동안 민주당 의원이 없어 많은 설움과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선거구 획정도 순천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없어 일어난 일이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민주당 국회의원을 만들어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허 전 지사는 “순천이 갑·을로 지역구가 획정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기형적인 선거구 획정으로 해룡면이 찢겨 나간 건 가슴 아픈 일이다”며 “반드시 원상회복을 해야 한다. 바로 그 적임자가 민주당 후보인 소병철 후보다. 적극적인 지지로 원상회복 하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끝으로 허 전 지사는 “선거 운동은 자신의 사상과 철학, 공약 등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지 네거티브나, 인신공격 등으로 절대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소병철 후보는 순천 출신으로 성동초등, 순천중, 광주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5기로 검찰에 입문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지검장, 대구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특히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로펌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은 채 순천대와 농협대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써 왔으며, 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로서 출소자들의 자활 갱생을 돕는데 주력하고, 한국기자협회 자문위원장을 맡아 언론 발전을 위해 봉사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소 후보는 공직선거법 개정, 동부권 의과대학 설립과 권역 응급의료센터 기능 보강 및 확대, 순천만정원박람회 지원특별법 제정, 여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전라선 고속화 및 수도권 2시간 생활권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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