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7번 손녀·8번 딸…접촉자는 없어
윙스타워 내 스파 관련해 10명 확진

조규일 진주시장이 8일 오후 코로나19 진주 10번 확진자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8일 오후 코로나19 진주 10번 확진자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에서 만2세 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시는 8일 2018년생 여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주 10번 확진자로 분류된 3세 여아는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진주 7번 확진자의 손녀이자 진주 8번 확진자의 딸이다.

지난 31일부터 아버지, 오빠와 함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이날 오전 발열,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10번 확진자는 경상대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어머니인 8번 확진자가 마산의료원에서 진료받다가 경상대병원으로 전원돼 10번 확진자와 함께 치료받고 있다.

진주 10번 확진자와 접촉자는 가족 외에 없으며 가족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시는 미확진 가족에 대해서는 추가 재확인 검사를 받게 할 방침이다.

한편 진주시에서 이날까지 확진자는 완치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자가격리자는 이날 기준 모두 369명이다.

진주 7번 확진자는 윙스타워 내 스파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4번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에 7번 확진자와 접촉한 진주 8번 확진자, 합천 9번 확진자, 진주 10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는 진주 3~10번 확진자, 산청 1번 확진자, 합천 9번 확진자를 포함해 10명이다.

윙스타워와 관련해서는 지난 7일까지 2853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인원은 2251명이다. 이 중 224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진주 9번 확진자를 제외한 6명은 검사 중이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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