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 대원과 펌뷸런스 대원이 함께 만든 기적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완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지난 달 효자119안전센터 2팀 구급대와 펌뷸런스 대원들이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심정지 환자로부터 감사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효자119안전센터 효자구급하나(소방장 구준회, 소방교 오아영, 소방사 최봉석)와 효자펌프(소방위 유성수, 소방장 황용선, 소방사 김도영, 소방사 서진영, 소방사 신준호)는 지난 달 17일 저녁 관내 2층 주택에서 ‘호흡이 안되고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을 했다.

효자119안전센터 2팀 구급대와 펌뷸런스 대원들(사진=완산소방서)

 

이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당시 환자는 심정지 상태로 보호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 중이었다. 구급대원은 상황을 확인해 침착하고 빠르게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을 진행했으며 이들을 도와 펌뷸런스 대원 5명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이어나갔다. 자발순환이 회복됨을 확인한 이후, 안전한 이송을 위해 구급대는 수액 투여 등의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추가 시행했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 중 의식이 돌아온 환자는 현재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최봉석 소방사는 “최근 환자분과 직접 통화할 만큼 회복이 되셨다”며, “환자분이 건강한 목소리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실 때 구급대원으로서의 보람과 책임감 등 그 때의 다양한 감정이 지금도 남아있는 것 같다”며 통화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장의 상황을 지휘했던 오아영 소방교는 “보호자분께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아마도 빠르고 정확한 보호자분의 심폐소생술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며,“우리 가족과 내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많은 시민들이 배워뒀으면 한다”고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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