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자치구·경찰 등 155명 투입⋯콜라텍 등 699곳 대상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는 10일 관내 콜라텍,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광주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이번 점검은 최근 서울시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관내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광주시, 자치구, 경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35개 반 155명이 투입돼 콜라텍, 유흥주점 등 699곳에 대해 휴업 여부 및 코로나19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점검한다.

그동안 광주시는 유흥가 밀집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해왔다.

주요 점검사항은 △영업 제한 행위 이행 여부 △유증상 종사자 조치 여부 △출입구 유증상자 확인 및 전담 직원 배치 여부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여부 △사업장 내 손소독제 비치 여부 △사업장 소독 및 환기 실시 여부 △코로나19 감염 관리 책임자 지정 여부 등이다.

이번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업소는 현장에서 즉시 행정명령 경고장을 발부하고 향후 준수사항을 위반했을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평형 시 복지건강국장은 “서울시 유흥업소에서 집단사례가 발생한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행정제재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조기 종식 및 재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시설은 19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시민들은 이용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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