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까지 신청·접수...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지원

[한국농어촌방송/화순=박상철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화재 안전 취약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방시설 설치비용은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사진=화순소방서제공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사진=화순소방서)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65세 이상 독거노인, 한부모 가족, 다문화가족, 청소년 가장 등 900여 가구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430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 가구는 지원 자격 등을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올해 지원 가구는 지난해와 비교해 152가구가 증가했다. 화순소방서가 직접 소방시설을 설치하기로 해 설치비용을 절감했고, 이 덕분에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주택 화재가 발생시 농촌 지역은 사망률이 높아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갖춰야 하지만, 기초수급자등 취약 계층은 자력으로 소방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201812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및 지원 조례정하고 2019년부터 지원 사업을 시작해 748가구를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우리 지역에서는 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는 없었지만, 군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1%의 화재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소방시설 보급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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