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아픈 마음 치료해주고 싶어 미술치료의 길로

아픈 아이들에게 미술치료로 꿈 다시 키워주고 싶다
미술치료 어린이·청소년·노인·장애아 등 모든 이에게 활용 가능
그림이라는 소재 통해 아픈 마음 가진 사람 치료해

정서적·신체적·정신적·사회적 성장 위해 도움 줄 수 있다
미술치료사는 미술 좋아하는 것보다는 사람 좋아해야 해
아픔 가진 내담자 안을 수 있는 포용력 기본 되어야

김명화 센터장은 미술치료는 마음의 표현이며, 마음을 말하고, 마음을 성장시킨다고 말한다.
김명화 센터장은 미술치료는 마음의 표현이며, 마음을 말하고, 마음을 성장시킨다고 말한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현일 기자] 김명화(52) 진주미술치료센터장은 미술치료는 마음의 표현이며, 마음을 말하고, 마음을 성장시킨다고 말한다.

10여 년 동안 미술치료를 연구하고 있으며 미술치료의 혁신적인 페러다임을 제시하고 미술 심리치료의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미술치료계의 어머니라 불리는 진주미술치료센터의 김명화 센터장을 만나 미술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어린 시절 김명화 센터장은 화가가 꿈이라고 했다. 대학교를 미술학을 전공했다. 그 이후 졸업을 하고 미술학원을 운영했다. 김 센터장은 결혼 후 점차 가정에서 힘든 부분으로 우울감도 생겨 이때가 제일 힘들었던 시기라고 했다.

김 센터장은 자기 성격은 조금 소심한 편이라고 했다. 남들한테는 밝고 또 좋은 성격이란다. 누가 부탁하면 거절 못하는 흔히 말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이다. 자신에 대해 궁금해져 ‘미술치료’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고, 공부를 하면서 자신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것을 계기로 당시 생소했던 ‘미술치료’학과에 편입학 하여 수업도 듣게 되었고, 아이들의 아픈 마음 치료해주고 싶었다. 미술치료사로 근무하면서 더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껴, 늦은 나이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미술치료와 가족상담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됐다.

김 센터장은 영·유아는 조기 미술심리치료보다 부모교육이 제일 중요한 핵심이고, 아기 양육법을 배우고 더불어서 훈육·부모 역할도 배울 수 있다.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미술치료를 통해 부모의 역할을 알려준다. 아이는 부모가 어떤 방식으로 교육을 다른 매체와 접목시키냐에 따라서 유년기를 보내는 길이 정해질 만큼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미술활동으로도 마음의 상처 치유할 수 있다. 미술치료는 내면의 치유의 힘에 대한 믿음으로 정서적·신체적·정신적·사회적 성장을 위해 도움을 주고, 개인의 행복과 더불어 긍정적 상호작용으로 가족·사회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미술 매체를 활용하여 점, 선, 면, 채색, 이미지, 조형 활동 등의 시각적 표현을 통해 내적갈등과 외적갈등을 통합하여 조화를 이루게 하며, 보다 명확한 자기 발견을 통해 내면의 갈등과 타인과의 갈등을 조정하게 되어 자기표현과 승화를 통해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적 치료기법이라고 했다.

김 센터장은 경제발전의 부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현대병인 ‘마음의 병’은 날로 심각해질 것이고, 미술치료는 어린이 청소년 노인 장애아 등 모든 이들에게 활용 가능한 치료법이하고 말한다. 마음의 병을 치료하려면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부분을 끌어내야 한다, 어른들은 자기방어를 하며 말을 하게 되지만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솔직해진다고 말했다.

김명화 센터장은 한국미술치료학회 미술치료사, 한국APT&PLAY치료학회 심리상담사 1급(수련감독전문가), 한국상담심리치료학회 심리당담사 2급, 한국정서·행동장애아 교육학회 행동치료사 2급, 한국교정상담심리학회 1급 교정전문상담사, 한국교정상담심리학회 1급 가족전문상담사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진주시건강가족지원센터 가족전문상담사, 창원법원 진주지원 가사상담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외래상담원, 가족친화 직장교육 전문강사, 육아종합지원센터 상담사, KBS진주라디오 ‘지금은 정보시대’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진주 미술치료센터에서 미술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진주 미술치료센터에서 미술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다음은 김명화 센터장과의 인터뷰이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 진주에 살고 있다. 2007년부터 미술치료사로 활동했고, 현재 가좌동에서 2011년도부터 진주미술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미술치료 외에도 여러 대학의 미술치료 외래강사, 직장교육전문강사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 미술치료를 하게 된 계기가 있나?

- 처음에는 미술치료를 잘 몰랐다. 내 성격은 조금 소심한 편이라고 했다. 남들한테는 밝고 또 좋은 성격이다. 누가 부탁하면 거절 못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이었다. 가정의 불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우울할 때, 자신에 대해 궁금해져 우연히 미술치료 공부를 하게 되었고, 점차 나를 들여다보고, 건강해지는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로 관심을 갖게 된 거 같다. ‘미술치료’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고, 공부를 하면서 자신에 대해 알게 되며 마음을 편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것을 계기로 당시 생소했던 ‘미술치료’학과에 편입학 하여 수업도 듣게 되었고, 아이들의 아픈 마음 치료해주고 싶었다. 이후에도 둘째가 남자인데 사춘기 때 일탈과 공격성이 굉장히 심했다. 일관적 모습으로 버텨주기를 했지만, 그 기간이 길어지면서 스스로 한계가 왔고, 그 때문에 집단미술치료에 참여했는데 많은 힘이 됐다. 미술치료사로 근무하면서 더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껴, 늦은 나이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미술치료와 가족상담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됐다.

▲ 사춘기를 어떻게 보냈길래 그렇게 힘들었나? 다들 겪는 사춘기 아닌가?

- 그렇다. 다들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아빠와 불화로 그 공격성과 일탈이 매우 심했는데, 그나마 내가 따뜻하게 일관된 모습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다가감에 아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준 것 같다. 그 이후로도 자녀들과는 관계가 좋다. 하지만 그 당시 나는 이것 외에도 힘든 일이 많았다. 힘든 일과 아들의 사춘기가 겹치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 미술치료 전문가로서 미술치료란 무엇이라 생각하나?

- 미술치료에서의 표현의 매체는 예술이라는 형식이다. 그래서 창조에 대해 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구된다. 시각적 이미지들을 표현하는 것은 환상적 매체의 생산을 고무시키기 때문에 의식의 깊숙한 부분을 자극하여 일상적으로 이용 가능한 것보다 자원을 더 풍부하게 하는 창조적 과정을 생산하게 한다. 색에는 온도감이 있고, 운동감이나 중량감, 경연감, 주목성, 명시도, 판독성, 기억색, 강약감 등이 있다. 그리고 미술치료는 미술과 심리학의 결합이다. 언어로써 감정이나 경험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내담자들이 미술이라는 방법으로 정서를 표현할 수 있어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 대해 직면하고 정리할 수가 있다. 나는 미술치료에서의 미술을 시각적으로 말하기라고 생각한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많은 감정들을 미술활동을 통해 표현하고, 치유된다. 미술치료는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불안,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심리치료에 유익한 방법이다.

▲ 다른 상담치료와 미술치료의 다른 점 무엇인가?

- 차이가 있다. 그림이라는 소재를 통해 치료를 한다. 일반적인 상담치료들과는 달리 미술치료는 미술 재료 등을 이용한 활동을 통해 심리치료를 한다는 것이 다르다.

▲ 이 일을 하는 장점은 무엇인가?

- 장점은 현실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정년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 좋다. 개인적인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귀는 점점 커질 수 있다. 그리고 타인과 함께 나 자신이 커갈 수 있다는 매력도 있다.

▲ 미술치료도 일반 상담처럼 지속적인 상담이 가능한가?

- 지속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미술 매체나 기법은 한 번만 사용하고 마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물감을 처음 사용할 때와 두 번, 세 번째 사용할 때 익숙함과 편안함이 다르듯이 매체와 친숙해질수록 표현 방법도 기술도 욕구도 다양해질 수 있다. 똑같은 주제라도 연필을 사용한 것과 점토를 사용한 것 외에 다양한 미술치료는 서로 다른 상징과 이야기를 도출해 낼 수 있다.

▲ 미술치료는 어떠한 과정으로 상담이 진행되나?

- 내담자와 함께 작업 주제를 정하고 미술 작업을 하고 나서 작품을 두고 대화를 나눈다. 물론 창작과정 자체로 충분한 면도 있지만, 통찰 적 미술치료에서 대화는 의미 있는 과정이다. 창작이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이라면, 대화는 상호 관계 속에서 그 깊이와 이해를 더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 미술치료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보람됐던 순간은 언제인가?

- 사람이 가진 마음의 문제는 단순히 개인적인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특별한 주변 환경이 어떻게 조성되어 있느냐도 살펴봐야 한다. 이 중 환경이 좋지 않아 마음이 아픈 친구를 만났을 때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보람됐던 순간은 부부가 찾아와 상담을 했었는데,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사람을 만날 수 없는 대인기피도 동반한 아픔을 가진 부부였다. 아픔을 고치기 위해 본인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다른 아픔을 가진 분들과는 달리 고치려는 의지가 강했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치료에 임해주고 치료를 잘 받고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면 그때 제일 이일에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도박중독자들 치료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도박중독센터를 추천하고 있다.

▲ 김 센터장은 본래 화가가 꿈이었는데, 지금도 작품을 하나?

- 작품은 따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림 그리는 것은 좋아한다. 원래 전공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한 번씩 나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혼자 작업실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곤 한다.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안 좋은 일을 잠시나마 지울 수 있어서이다. 미술치료 상담을 오랜 기간 하다 보니 그림이 어린이 그림체로 변하는 것 같다. 내 그림을 보면서 혼자 웃은 적도 있다.

▲ 주로 어떤 분들이 많이 찾아오나?

- 요즘은 미술치료가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보통 정상인 아이들도 지금 우리 아이의 상태가 어떤지 보기 위해서 오는 부모들도 많고 학교 선생의 추천으로 오는 학생도 더러 있다. 부모들이 용기 내서 데려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요즘은 게임중독에 빠진 아이들의 부모들이 많이 찾아온다.

▲ 미술치료는 치료 기간이 얼마나 되나?

- 치료 기간은 개인차가 크지만 보통은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을 본다. 하지만 대면 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예전에 비슷한 상황과 증상을 보이는 노인 두 분이 각각 오셨는데, 한 분은 의지가 강했고, 한 분은 의지가 없었다. 그 결과 과제도 열심히 하고 치료과정을 잘 따라준 노인은 3개월 만에 회복하는 결과가 나왔다. 일단 상담하러 찾아오는 자체가 50%는 치료됐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용기와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내담자의 치료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없다면 치료는 하나 마나인 셈이다.

▲ 게임중독의 문제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 당연히 스마트 폰이 문제이다. 다양한 플랫폼들의 영상들과 수만 가지가 넘는 게임들이 존재한다. 아이들이 보면 안 되는 내용의 영상도 스마트 폰만 있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고 원하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상이 쉽게 보이고 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게임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 자녀들에게 스마트 폰은 되도록 늦게 주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게임중독’ 현재 대한민국은 심각한 수준이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게임중독을 막기 위해 스마트 폰을 주지 말고 컴퓨터를 거실에 두며 게임을 같이 하라. 이것만 지켜도 반은 성공했다고 보면 된다. 부모가 통제를 해주면 된다. 게임중독에 빠진 아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이 매사에 충동적이며, 공격적, 인내심이 부족하다. 이 같은 문제는 성인이 되어서도 큰 문제가 된다.

▲ 미술치료 말고도 다른 상담은 하나?

- 하고 있다. 부부, 가족 상담, 협의 이혼 의무상담 등 여러 가지 심리치료를 하고 있다. 이혼 상담 같은 경우에는 부부간의 주관적인 의견을 나로 인해 오해를 풀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상담을 한다. 오해를 풀어 이혼을 취하하는 분도 있다.

▲ 미술치료는 어떤 기법과 재료로 진행되나?

- 좋은 질문이다. 간단하다. 치료사는 치료받는 사람이 만든 작품을 통하여 그 사람의 독특한 성격과 문제, 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미술이라는 매체가 ‘진단 도구’, ‘평가 도구’, ‘치료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다. 모래 그림 그리기, 핑거 페인팅, 자유 그림 그리기, 주제 그림 그리기, 스티커 붙이기, 지점토, 콜라주 등 많은 기법들이 미술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 미술치료는 어떠한 과정으로 상담이 진행되나?

- 처음 오면 호소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자신이 자라온 개인력과 가족들에 대한 내용인 가족력을 알아본다. 이후에 검사나 목표를 정하고, 미술치료가 진행된다. 매 회기에서는 구조화로 내가 프로그램으 정하기도 하고, 비구조화로 내담자와 함께 작업 주제를 정하기도 한다. 그런 뒤에 미술 작업을 하고 나서 작품을 두고 대화를 나누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찾아간다. 내담자와의 대화는 상호 관계 속에서 그 깊이와 이해를 더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 미술치료는 내담자의 그림 실력과도 관계가 있나?

- 없다. 중요한 것은 치료사의 자질과 인격이다. 치료에서 그림은 잘 그리고 못 그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색칠하고 만들면서 이야기 나누는 모든 행위 자체가 중하다. 치료사는 치료 과정을 통해 치료받는 사람이 자신의 환상, 무의식적 갈등이나 소망, 현재의 어려움을 표현하도록 돕고 스스로 자신을 통찰하고 통합하도록 배려하며 격려해 준다. 어떤 특정 부분에 대한 회피와 방어, 일관되게 나타나는 주제의 반복 등은 치료받는 사람의 내면적 세계를 탐색하는 단서로서 상당히 중요하다.

▲ 진주미술치료센터의 전문분야는 무엇인가? 프로그램은 따로 있나? 전체적으로 설명 부탁한다.

- 치료 분야는 크게 6가지로 분류된다. 1. 심리 검사, 2.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 3. 성인 상담, 4. 부모 상담, 5. 커플 상담 연인, 부부 6. 가족 상담이 있다. 지능검사, 성격검사, 인성검사, 문제행동척도, 학습,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우울, 외상 후, 부모양육태도, 자존감, 유치원 부적응, 등교 거부 교우관계 문제 자신감 없고 위축, 우울 불안, 긴장, 공포, 산만하고 집중력 부족, 문제행동, 대화단절 등의 문제, 부부간 성(性) 문제, 배우자 의심행동, 시댁, 처가로 인한 문제, 배우자의 문제행동(외도, 무능력 등)에 의한 갈등, 가족의 정서적 유대감 부족, 가족 내 대화를 통한 의사결정이나 문제 미해결, 부모와 자녀 사이 대화단절, 자녀의 문제행동에 대한 고민, 자녀에 대한 분노감, 자녀 양육에 관한 고민 등이 있다.

▲ 미술치료를 통해서 최근 문제가 되는 분노조절 같은 문제도 해결 가능한가?

- 그렇다. 효과적이다. 최근 분노조절 문제, 번아웃 증후군 등의 어려움을 겪는 성인 내담자가 늘어가고 있다. 내담자의 노력과 장기간의 상담을 한다면 얼마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일반 성인들의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고, 자기실현과 자아 성장 에도 효과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실습도 한다고 들었는데 주로 어디서 찾아오나?

- 전국에서 미술치료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기 위해서 많이 온다. 거기서 내 역할은 슈퍼바이저 역할이다. 진주교대 대학원에 미술치료 외래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재택수업을 준비 중이다.

▲ 라디오에서 김 센터장의 이름을 들어본 것 같다. 지금도 라디오방송을 하고 있나?

- 그렇다. 2019년부터 KBS진주라디오에서 하는 ‘지금은 정보시대’에서 방송도 출연하고 있다. 격주 화요일 11시부터 미술치료에 관한 내용으로 방송한다.

▲ 미술치료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조언한다면.

-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지 않는다면 미술치료에 대한 어떠한 교육도 단지, 이론에 불과하다. 좋은 미술치료사가 되기 위해서 느껴지는 감정에 대해서 그림이나 작품으로 표현하기를 통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미술치료사는 완성된 직업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직업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미술치료사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미술을 잘 할 것이라는 점이다. 내 주변에도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미술치료사 선생님들도 많다. 미술치료사는 미술을 좋아하는 것보다는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 미술치료사를 준비 하고 있는 학생들은 아픔을 가진 내담자를 안을 수 있는 포용력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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