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부터 5월 상순까지 복숭아씨살이좀벌 집중방제기간 설정, 농가피해 최소화

핵과류 재배농가 대상 현장지도 강화 (사진=임실군)
핵과류 재배농가 대상 현장지도 강화 (사진=임실군)

[한국농어촌방송/임실=박태일 기자] 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씨살이좀벌 방제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매실과 복숭아 등 핵과류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예찰 및 적기 방제를 위한 현장 지도 활동 강화에 나섰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핵과류 과실의 씨방속에서 애벌레롤 월동하여 이듬해 꽃필 무렵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과실속에 산란을 하게된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과실속에서 씨방을 갉아 먹으며 성장하여 수확기 무렵 과피가 갈색으로 함몰되어 90% 이상 낙과 피해로 이어지므로, 예찰 및 방제를 소흘히 할 경우 농가에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성충기간을 제외하고 알, 애벌레, 번데기 시기를 씨앗속에서 보내기 때문에 방제 적기를 놓질 경우 방제 효과가 매우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성충이 어린 과일에 알을 낳는 시기인 4월 중순(과실이 콩알만한 시기)에 가급적 공동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5월 상순경에 2차 방제를 실시하여 방제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또한, 피해가 심한 과원에서는 낙화 직후(4월)부터 7~10일 간격으로 침투이행성 약제방제를 실시하고, 유기재배 등 환경친화적 재배 농가에서는 진딧물 등 해충방제용으로 고시된 유기농업 자재를 활용하여 방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성희 기술보급과장은 “4월 초부터 5월 상순까지 복숭아씨살이좀벌 집중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정밀 예찰과 함께 적기에 방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홍보 지도 활동을 강화해 농가들의 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복숭아씨살이좀벌 예찰과 방제에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이나, 지역 농업인상담소에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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