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제50회 지구의 날 맞아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 간 시·구청사 등 5개소에서 소등행사
오는 28일까지 제12회 기후변화주간 맞아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캠페인도 전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지구의 날을 맞아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시민참여 소등행사가 전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22일 ‘제12회 기후변화주간’과 ‘제50회 지구의 날’을 기념해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와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지구의 날을 맞아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시민참여 소등행사가 전주 곳곳에서 펼쳐진다(사진=전주시)

 

이날 전주시청사와 완산구청사, 덕진구청사, 효자동 홍산교, 여의동 호남제일문 등 전주지역 주요 상징물과 공공건물은 오후 8시부터 10분간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10분간 소등에 들어간다.

전주시민들도 각 가정과 직장에서 10분간 불을 끄면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와 전주기후환경네트워크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기후변화주간에 홈페이지와 SNS, 대형 전광판 등을 중심으로 기후변화대응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가까운 거리는 걷기 실천하기 △안 쓰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하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이용하기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등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시민 홍보를 중점 추진한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는 어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전 지구인들의 문제이며 시민들의 실천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번 지구를 위한 소등행사에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해 나갈 수 있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에 지정된 세계 기념일로, 이 날에는 다양한 기후변화 예방을 위한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995년부터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환경단체 중심으로 매년 지구의 날 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