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만들고, 일자리도 늘리고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김보람 기자] 광주시 광산구 ‘광산시민마스크 제작사업’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실직한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광산형 공동체 노동임금 시민수당 지원사업’의 하나로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만들어 배포하는 내용이다.

광주광산구 시민마스크제작 현장 (제공=광주광산구청)
광주광산구 시민마스크제작 현장 (제공=광주광산구청)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사업에는 참여자 모집 공고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시민 총 123명이 투입되고, 광산시민마스크는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와 자원봉사센터 등 5곳에서 제작된다.

만들어진 광산시민마스크는 구 민원·현장 업무 담당자와 건강 취약계층에게 우선 배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광산구는 광산시민마스크와 시민 보유 보건용 마스크(KF94) 교환 캠페인을 열어 건강한 시민은 광산시민마스크를 쓰고 보건용 마스크는 의료시설과 방역관련자 등이 쓸 수 있도록 재분배한다는 방침이다.

광산구는 공방 등 소상공인과 실직자에게 마스크 제작 일자리를 제공하는 이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건용 마스크 수급에도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산시민마스크 한 꾸러미에는 세탁 가능한 면 마스크 1매와 정전기 필터 3매로 구성돼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마스크 겉감에는 화학처리를 하지 않은 바이오 워싱면을 신체와 닿는 안감에는 오가닉 면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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