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월, 2015년 대비 10~27% 저감 목표로 방류수질 강화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는 영산강 녹조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1일부터 9월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총인 방류수 수질기준을 강화해 운영한다.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총인은 강물을 오염시켜 악취나 물고기 떼죽음을 유발하게 하는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주된 물질으로 분뇨나 하수에 다량으로 포함돼 있어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하수처리장에서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지난 2015년 동 기간 대비 10~27% 저감을 목표로 설정했다.

제1하수처리장(60만㎥/일) 목표수질은 0.127㎎/L(2015년 대비 10%), 제2하수처리장(12만㎥/일)은 0.055㎎/L(2015년 대비 27%)로 목표를 설정해 운영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당초 저감목표 1.4t을 훌쩍 뛰어넘는 3.2t을 저감했으며 총인처리 강화 등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 2019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광역시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하수관리과 김재식 과장은 “여름철 고온현상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녹조발생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총인처리시설 강화를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영산강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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