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자녀수가 많고 자녀의 나이가 적을수록 여성 취업률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사이 기혼여성 가운데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 509만 4천명을 분석한 결과 자녀가 많을수록 고용률은 낮았다.

 

자녀가 한 명인 경우 여성의 고용률은 57.8％이었으나 2명인 여성은 55.5％, 3명 이상인 여성은 49.1％로 떨어졌다.

 

또 자녀가 어릴수록 고용률은 낮아, 아이의 나이가 6세 이하인 경우 취업률은 46.4％, 7세에서 12세인 경우 60.1％, 13세에서 17세인 경우 67.8％ 였다.

 

한편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의 비중은 연령별로는 40대가 절반 이상인 5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38.7%, 50대 5.3% 순이었다.

 

취업 여성의 자녀수별 비중은 1명(47.4%), 2명(45.1%), 3명 이상(7.5%)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어릴수록 취업 여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적었고, 직업별 비중은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가 32.6%로 상위를 차지했다.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가 7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도(62.5%), 충청북도(62.5%) 순이었다.

 

한편 고용률 하위 3개 시·도는 울산광역시(48.3%), 인천광역시(53.1%), 경기도(54.2%)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