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일손 부족한 농가에 인력‧기술 지원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국립농업과학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인력과 현장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국가 간 이동 제한, 국내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등으로 농가에서는 내‧외국인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원과 일손 돕기를 추진하고 있다(사진=농진청)

 

또한, 최근 저온, 강풍 등 봄철 기상이변 현상으로 농업재해가 자주 발생해 농가에 기상재해 예방을 위한 전문가의 기술지원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원과 일손 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봄철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돌발 병해충 관리기술과 강풍으로 인한 재배시설 피해 예방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꿀벌이나 뒤영벌 등 화분매개곤충을 활용한 과수, 과채류 등의 수분 작업 활용 기술과 농촌 일손 부족에 따른 고령 농업인의 건강관리 사항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4월 말부터 무주 사과재배 농가, 김제 옥수수재배 농가, 부안 딸기재배 농가, 정읍 고추재배 농가 등을 대상으로 일손 돕기를 진행해왔다.

정읍 고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 돕기중인 국립농업과학원 (사진=농진청)

 

이를 통해 사과, 옥수수, 딸기, 고추 재배 시 필요한 병해충 방제기술과 벌을 이용한 화분매개기술, 시설 관리기술 등 농가에서 필요한 기술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농가들은 “바쁜 영농철 인력과 기술을 지원해줘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인력과 기술을 지원해 농촌 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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