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 출범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공연예술분야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공연예술분야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현일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공연예술분야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밀양시는 밀양연극촌을 기반으로 매년 열어왔던 국내 대표적인 여름 연극축제인 ‘제20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준비를 알리는 2020년 첫 추진위원회의를 지난 4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축제를 이끌어 갈 18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전 대구국제페스티벌 공연축제 집행위원을 역임한 김건표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축제·연극·연출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대표, 교수 등 연극인 및 예술계의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추진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제20회 밀양공연예술축제’를 다양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자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

이날 축제 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축제 운영에 대한 폭넓고 심도 있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위원들은 5월 중 축제 주제와 개최 시기, 세부프로그램 등이 포함된 축제 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오는 8월 초에 2주 동안 진행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4월 들어 코로나 19가 다소 진정 기미가 보이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동시에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시민 주도형 축제로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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