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자원 증가로 어업인 소득향상 기대

(관령 사진=전북도청 자료))
(관련 사진=전북도청 자료))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소장 전병권)는 도내 수생태계 복원 및 내수면어업 활성화를 위해 내수면 갑각류 중 고부가가치 품종인 어린 참게 18만 마리를 5월 11일에 4개 시·군인 김제 광활천(6만), 군산 옥구저수지(4만), 익산 왕궁저수지(4만), 부안 종암제(4만)의 하천과 저수지에 무상 방류한다고 밝혔다.

방류하는 어린 참게(갑폭 0.7㎝ 이상)는 3월에 어미 참게를 확보하여 관리하면서 성숙 및 부화 유도로 유생을 부화시킨 후 약 2개월 사육한 건강한(방류수산생물 전염병 검사 통과) 어린 게이다.

참게는 특유의 독특한 향기가 있고 그 고소한 맛으로 한국인의 대표적인 기호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임금님의 수라상에서도 최고급 식품으로 전해왔고, 필수아미노산이 비교적 고르게 함유돼 발육기의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참게는 주로 민물에서 살지만, 가을에 바다로 내려가 다음 해 봄에 산란 후 어린 참게가 되어 민물로 다시 올라와 생활하는 회유성 품종으로 금강 등 기수지역이 많은 전라북도는 한때 참게 주 서식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생태계 변화 및 하천공사 등으로 점차 자원량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이에, 수산기술연구소는 참게 자원회복을 위하여 `01년부터 ‘19년까지 어린 참게 325만 마리를 도내 하천 등에 지속적 방류하여 사라져 가던 참게를 다시 볼 수 있는 수면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이며, 생태관광 및 학습, 지역축제와 연계하여 6차 산업화가 가능한 품종인 참게를 꾸준히 방류하여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조성 및 농·어업인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