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실태 미흡농가는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

(사진=plxabay)
(사진=plxabay)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동부권 양돈농가에 91호를 대상으로 5월 중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돈농가 점검은 경기북부 및 강원북부의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확인됨에 따라 도내 동부권 농가의 방역실태를 지도·점검하기 위해 실시된다.

멧돼지의 잦은 출몰과 접근이 용이한 동부권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6월부터 10월까지는 영농활동이 증가되고 멧돼지의 활동과 출몰이 빈번한 시기로 농가의 방역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현장에서 방역조치가 철저하게 이행되어야 한다는 판단하에 농가 방역교육과 병행하여 추진하게 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가축방역관으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양돈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허가 소독제 사용과 가축전염병예방법의 가축소유자 방역기준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농장 내부로 야생멧돼지 · 쥐 등 매개체와 차량 · 사람에 의하여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울타리와 그물망 등 방역시설 설치와 농장 소독방법 및 생석회벨트 구축 등 방역 기본수칙 이행을 중점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미흡한 사항은 즉시 현장 보완하여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미흡 농가는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지속적으로 방역조치 이행 여부를 관리한다.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내 농장이 뚫리면 주변 농장에 피해를 주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초래되므로 농가 스스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실천 방역이 중요한 시점이다”며

“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농가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상시 예찰검사를 통해 질병 감시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돈농가는 사육돼지에 대하여 매일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돼지가 발열이나 갑자기 폐가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증상 발견 시 방역기관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