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승암·도토리골 새뜰마을 주민들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주민돌봄 프로그램 운영
지역의 약사와 한의사, 물리치료사, 전문 프로그램 강사 등 참여해 건강·여가 돕는 프로그램 추진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가 주거 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방진료, 야외 나들이 등 돌봄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팔복동 추천마을과 풍남동 승암마을, 진북동 도토리골 등 새뜰마을 사업대상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마음치유를 돕는 주민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뜰마을 사업대상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마음치유를 돕는 주민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농진청)

 

시는 우선 새뜰마을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의 약사와 한의사, 물리치료사, 전문 프로그램 강사 등의 도움을 받아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북도회와 맞춤형 운동지도를 추진하고 전주시한의사회와 함께 한방진료 서비스도 진행한다. 또 전주시약사회와 함께 안심 복약지도를 실시하고, 국민건강보험과 전북광역치매센터와는 각각 건강운동교실과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시는 새뜰마을 주민들의 활기찬 분위기를 도모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공연 프로그램과 예술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또 생활고로 여행을 갈 수 없는 어르신에게는 제주도여행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사회복지사 2명을 채용해 3개 사업지의 통합돌봄 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쌀을 지원하고, 병원진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병원에 동행하기도 했다. 또 전주시 연탄은행으로부터 식품 키트를 후원받아 저소득층에게 전달했으며, 어버이날에는 어르신 100분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화분을 전하기도 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새뜰마을 사업과 복지프로그램의 연계로 새뜰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며 “올해 새뜰마을 사업이 종료되는 팔복 새뜰마을과 승암 새뜰마을에도 사후관리와 지속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의 새뜰마을 주민돌봄 사업은 전주, 평택, 안동, 진안 등 4개 지자체가 선정돼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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