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2시 심신이 지친 관광객과 시민대상-

광한루원 완월정을 무대로 우리소리 한마당 축제공연 (사진=남원시)
광한루원 완월정을 무대로 우리소리 한마당 축제공연 (사진=남원시)

[한국농어촌방송/남원=박태일 기자] 6월의 광한루원은 잔잔한 물결이 이는 연지와 그 안에 여유롭게 헤엄치는 잉어들과 함께 흥과 감동이 있는 오후 2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남원시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보다 더 생동감 있는 참여형 문화관광을 제공하기 위하여 5월부터 11월까지 평일 오후2시에 다양한 공연을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선보이고 있다.

화요일 남원시립농악단의 ‘흥겨운 농악한마당’을 시작으로 수요일 남원시립국악단의 ‘광한루원 전통 소리청’, 목요일 국립국악원의 ‘광한루원 음악회’, 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판소리, 국악가요’ 공연으로 농악, 판소리, 국악 등 다양한 우리의 소리가 공연된다.

이미 시행된 바 있는 국립국악원의 ‘광한루원 음악회’에서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과 높은 만족도에 여러 차례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악 공연을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은 국악의 고장 남원만의 큰 장점으로 보인다.

푸르른 고품격 광한루원 정원을 바라보면서 그저 편안하게 우리의 소리를 듣고 즐기면 된다. 또한 매주 주말에는 춘향테마파크에서 광한루까지 거리 퍼레이드와 춘향전을 토대로 구성한 마당극으로 구성된 ‘신관사또 부임행차’가 펼쳐진다.

한편, 정부에서 코로나19 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남원시는 지난 5월 6일 향토박물관을 재개관하였고, 5월 19일에 항공우주천문대, 춘향문화예술회관, 춘향관도 재개관하였다.

관광시설사업소장은 실내시설을 방문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전원 발열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등을 의무로 하고 소독과 방역 및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주간에는 광한루원 및 춘향테마파크에서의 전통체험을 야간에는 항공우주천문대에서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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