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6개 시설에 소스센터 등 5개 시설 추가확충으로 원스톱 서비스 제공
법인세 5년간 감면 등 식품기업 투자 여건 개선
청년 식품창업 꿈 실현, 식품창업Lab운영 28개팀 창업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글로벌 식품산업 신(新)중심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기업들의 ‘코로나19 무풍지대’로 각광받고 있다.

2019년, 44천평 분양계약 체결로 최고 성과를 거두었던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9천평 분양계약(작년대비 66%)을 체결함으로써 ‘식품기업하기 좋은 명당’으로 비상하고 있다.

2분기가 채 끝나기 전인 5월, 이미 작년대비 66% 수준의 분양계약이 체결된 이유는 각종 기업지원시설 및 지원사업, 법인세 감면 등 식품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여건들이 개선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울러, 2010년 ‘글로벌 식품산업 新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익산에 둥지를 튼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전북 대도약의 튼튼한 주춧돌로 성장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기업의 제조가공에 필요한 시제품 생산, 품질․안전 검증, 기능성 평가, 포장․유통 등 제반 R&D 지원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농어업․식품산업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익산식품대전(박람회) 개최 등 체험․전시 및 축제․관광과 연계한 6차 산업화로 농식품 산업 성장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70만평 식품 전용 산단 조성(18.3월)과 1,058억원을 투입한 6대 기업지원인 '지원센터, 파일럿플랜트, 식품기능성평가센터,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패키징센터, 식품벤처센터'시설을 구축하고,

(조감도=전북도청 자료)
(조감도=전북도청 자료)

‘16년 익산 왕궁에 터를 잡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현재 93개 기업이 분양 계약을 완료하였고 36개 기업은 공장 준공 후 정상 가동 중이며 나머지 기업도 연내 착공 및 조기 가동이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총괄 지원기관인 지원센터의 명칭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변경하는 식품산업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전국 식품기업 지원기관으로써 위상이 격상되어 입주기업에 대한 서비스 기능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산단 분양률도 50%를 넘어섬으로써 지역적 이미지를 탈피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배치도=전북도청 자료)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배치도=전북도청 자료)

2011년 출범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공공기관 지정(‘19.1.30)에 이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진흥원‘)으로 기관명칭을 변경, 대한민국 식품산업 육성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식품산업진흥법’ 개정(‘20.1.9)에 따른 명칭변경은 그동안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내 중복명칭 해소는 물론 입주기업 관리기관에서 국내 모든 식품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위상도 한층 강화된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비 부담률이 국고 50%, 지방비 50%에서 국고 90%, 지방비 10%로 변경되어, 향후 국가식품클러스터 외연 확장 가능성에 높은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특히, 진흥원 위상에 걸맞게 식품분야 최초로 국제물류운송협회(ISTA) 인증(‘19.11)과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지정(’19.11),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지위(’18.12)를 인정받아 대외 신뢰도를 꾸준히 높여 가고 있다.

5대 新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존 6대 지원시설에 추가하여 784억원 규모 기능보강 사업이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면서 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진흥원의 역할론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원료공급(원재료중계공급센터) → 식품생산(시험공장, 소스산업화센터, 식품 창업센터, 벤처센터) → 품질검증(품질안전센터, 기능성평가센터, 제형센터, 가정편의식센터, 패키징센터) → 식품 혁신창출(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저비용 고부가 생산체계 구축으로 글로벌 식품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스산업화센터=전북도청 자료)
(소스산업화센터=전북도청 자료)

소스산업화센터는 국내 최초 소스전문지원기관으로 102억원을 투자하여 ‘19.8월 준공, 소스 검사·분석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선진 외국사례인 프랑스(머스타드, 마요네즈), 중국(굴소스), 태국(스위트칠리소스), 일본(노부소스, 기꼬만)과 같은 전통 발효식품을 소재로 한 한국적인 글로벌 K-소스 개발과 육성으로 전통식품의 신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농식품원료중계공급센터 조감도= 전북도청 자료)
(농식품원료중계공급센터 조감도= 전북도청 자료)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원료공급(도내 농산물 우선)을 위해 2021년까지 196억을 투자, 2,000평 규모의 농식품원료중계공급센터 신축된다.

지난해 12월부터 기본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에는 건축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센터 준공시 입주기업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한 식품 원료를 적기에 공급되어 원가절감과 품질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수출지향형 식품클러스터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능성식품 제형 유형=전북도청 자료)
(기능성식품 제형 유형=전북도청 자료)

기능성식품제형센터는 건강기능식품(이하‘건기식’)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대표사업으로 2022년까지 국비 176억을 투자하여 제형기술(액상, 젤리, 바 등) 플랫폼을 통한 기능성식품 고부가가치 창출 기반구축과 기능성식품 강소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식품업계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지원 사업을 HMR기술지원센터에서 추진하게 된다.

HMR핵심기술 개발, 신제품 개발, 유통기한‧품질관리 등 사업화 제반기술지원을 위한 사업비로 2020년 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식품창업의 성장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여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는 식품창업 전(全) 과정 지원을 위한 ‘청년식품창업센터’ 구축 사업도 2020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국내외 식품기업 93개사(국내 92, 국외 1)와 식품 관련 연구소 3개소를 유치하였으며, 중소 식품기업과 식품벤처·창업기업의 육성을 위한 임대형 식품벤처센터에도 37개사가 입주(상주인력 117명)하여 식품제조 생산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전북도청 자료)
(사진=전북도청 자료)

국가식품클러스터는 93개 식품기업이 분양 계약을 체결하였고 이중 36개 기업은 공장신축을 완료하고 가동 중이며, 나머지 57개 기업도 연내 착공 및 조기 가동이 예상되고 있으며 식품기업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타 산업단지와 비교하여 분양률이 상승세에 있는 이유는 투자보조금 확대 및 부지매입비 상향 30%→40%, 설비투자비 상향 14%→24%으로 투자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조세특례제한법(제121조의22)” 개정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은 법인세·소득세 3년간 100%를 감면받게 되고, 이후 2년간 50%를 더 감면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서울에서 KTX로 60분거리, 호남고속도로 익산IC에서 5분 거리로 지리적으로는 한국의 중심지로 4통 8달의 교통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신(新) 인프라와 연계한 국내외 유망한 식품기업을 타깃으로 올해에는 110개 투자유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소스시장 중 드레싱을 포함한 조미식품, 젓갈 식품 등 소스기업을 대상으로 소스산업화센터와 연계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업계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생산기업에 대해서도 기존 패키징센터와 연계한 기업애로해소, 선진기술 지원 등을 통해 관련 기업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입주기업 근로자의 정주여건 및 근무 환경개선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문화복지 지원도 점차 늘려 나가고 있다.

20~21년까지 40억원을 투자하여 산업단지에 부족한 편의·복지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센터’를 구축해 근로자 근무환경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며, 우선 생필품 등 구입 근로자 편의을 위해 편의점을 개설(‘20.3.4)하여 운영을 시작 하였다.

익산시도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열악한 교통,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20년부터 입주기업 근로자에게 교통 수당(10만원/월)과 기숙사 임차비(30만원/월) 지원을 추진한다.

(사진=전북도청 자료)
(사진=전북도청 자료)

식품제작 실습기회 및 교육·컨설팅부터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판로개척까지 식품창업의 전(全)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청년식품창업Lab’은 ’17.9월부터 ’19년말까지 총 48개팀을 선발·지원했으며, 28개팀이 창업·사업화에 성공해 식품벤처·청년창업의 산실(産室)로 도약하고 있다.

(식품벤처센터=전북도청 자료)
(식품벤처센터=전북도청 자료)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임대형 공장인 ‘식품벤처센터’는 저렴한 비용으로 공장을 임대하여 초기 투자비용과 운영비 절감을 통해 기업경쟁력 향상 및 기업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는 49개실 중 37개사(45개실)가 입주하여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20~’23년까지 식품창업 전(全)과정 지원을 위한 ‘청년식품창업센터’ 구축 사업(266억원)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유망 식품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가속화로 산업단지 활성화가 기대되며 식품산업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선도 모델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전북도청 자료)
(사진=전북도청 자료)

송하진 도지사는 “2008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트가 유치된 이후 농식품부, 익산시, 진흥원이 긴밀히 협력하여 최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하며,

“민선 6기 이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784억원 규모의 추가 기업지원시설이 유치되었고, 법과 제도적인 정비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신(新)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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