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GAP인증 면적 증가, 자연경관과 축제 연계한 관광자원화 사업, 군민과의 소통 통한 군정참여 등 사람과 자연 공존의 지역발전이 높은 평가 받아

[한국농어촌방송=박정아 기자] 충북 영동군의 명품 농특산물들이 과일 고장의 위상을 세웠다.

영동군 로하스 인증

영동군(군수 박세복)은 영동의 포도, 곶감, 블루베리, 아로니아, 황금으뜸도라지가 농특산물 분야에, 와인터널이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로하스인증'을 획득했으며, 영동군 농특산물 및 공공서비스분야 로하스인증 수여식은 오는 16일 '영동곶감축제' 개막식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인증은 건강은 물론 환경 및 사회정의와 지속가능한 소비에 높은 가치를 두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신의 건강과 행복만이 아니라 후세에 물려줄 소비 기반까지 생각하는 친환경·합리적 소비패턴을 지향하는 것을 뜻한다.

2006년부터 한국표준협회(회장 백수현)가 로하스에 따라 노력하고 성과를 보인 기업, 단체의 제품·서비스에 대해 매년(인증기간 1년) 심사결과에 따라 인증하고 있다.

지난 달 22일 한국표준협회 측 심사위원의 현지 심사와 자체 심의를 거쳐, 영동군 농특산물과 공공서비스 부문이 로하스인증에 적합한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영동군은 인증 심사에서 영동군 농특산물만이 가진 특성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잠재력을 집중 부각시켰으며, 친환경·GAP 인증면적의 지속적 증가, 수려한 자연경관과 축제를 연계한 관광자원화 사업,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람과 자연 공존의 지역발전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군정 운영 측면에서 군민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한 군정참여, 주민을 위한 각종 사회복지· 농업 시책 등 군정 각 분야에서 로하스가 추구하는 건강, 환경, 사회정의와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반영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풍부한 일조량과 천혜 자연이 빚은 영동 과일은 고운 빛깔과 높은 당도로 과수 분야에서 명품으로 통하지만, 이 인증으로 한번 더 업그레이드 발판을 다졌다.

영동군은 인증 농산물들이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데 판단의 기준이 되고, 생산 농가도 인증 품질관리에 더욱더 노력해 영동군의 전반적인 농특산물 명품화와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살충제 달걀 파동 등으로 각종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 시점에 로하스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영동군 농특산물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지역농업발전의 새로운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이번 로하스 인증은 영동군의 명품 농특산물들이 전국 최고의 품질과 깨끗함을 입증한 것”이라며, “군민들의 삶의 질과 행정신뢰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서비스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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