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모니터링
폭염시 노인, 어린이, 질환자(심뇌혈관, 당뇨병, 치매, 정신질환 등), 야외작업자 특히 주의 당부

(사진=plxabay)
(사진=plxabay)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는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대비 도민의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온열질환의 발생현황과 특성을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도내 20개 협력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의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받아 질병관리본부(https://www.cdc.go.kr)에 정보를 제공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열탈진과 열사병)을 뜻한다.

2019.5.20.~2019.9.20.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전북지역 온열질환자는 91명(사망 2명)으로 이례적인 폭염을 기록한 2018년(온열질환자 238명, 사망 5명)과 비교하여 62% 감소하였지만, 지난해보다 훨씬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온열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올 여름은 대체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런 무더위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가 필요하다”며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당뇨병·치매·정신질환 등)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히며,

“더운 날에는 특히 수시로 어린이와 노약자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 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어린이나 노약자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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