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명준 기자] 광주 동구가 코로나19로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주간 지지프로그램 등록 정신질환자 가정에 ‘슬기로운 한마음생활’ 꾸러미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광주동구 청사 전경 (제공=광주동구청)
광주동구 청사 전경 (제공=광주동구청)

구는 그동안 주간 지지프로그램 회원의 이용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록 질환자에게 전화모니터링을 통한 개별보살핌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슬기로운 한마음생활’ 꾸러미는 신체적·심리적·정서적 치료와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가 학습도구로 △1교시 체육(라텍스밴드 운동) △2교시 미술(만다라·만화도안 색칠하기) △3교시 가정·기술(콩나물 재배 후 요리하기) △4교시 종례(마음기록지)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마당에서 하늘사진 찍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SNS소통공간인 밴드에서 서로의 학습 진행상황을 체크하고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주간 지지프로그램 등록자는 물론 재가서비스 대상 정신질환자 100여명에게도 꾸러미를 배부해 회원들에 대한 관리를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면서 “이번에 배부된 꾸러미를 통해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과 가족들이 자가관리를 통해 상실·우울감 등의 마음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과 자가 격리자의 스트레스·우울·두려움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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