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루멜', '피코', '셀리' 시중 공급...상당수 타국에 수출도
[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프랑스산 분유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져 대량 리콜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낙농기업 락탈리스가 생산한 분유 7천t가량이 건조 과정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돼 리콜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모넬라균 오염이 의심되는 분유 제품은 '밀루멜'(Milumel), '피코'(Picot), '셀리'(Celi)라는 브랜드로 시중에 공급됐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영국, 수단 등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는 정식수입되지 않았다.
살모넬라균은 병원성 장내 세균의 일종으로 대장균균과 유사하고 발열 및 설사를 동반하는 급성 식중독을 일으킨다. 아이와 노인에게 특히 위험하다.
프랑스 정부는 이달 초 20명의 유아가 락탈리스 분유를 먹고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을 호소한 것이 드러나 락탈리스 제품 12개에 대해 제한적 리콜을 명령한바 있다.
이후 6건의 피해 사례가 추가로 발생하자 프랑스 정부는 리콜 규모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차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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