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차현주 기자] 정부가 오늘(12일)자로 네덜란드산 닭과 오리, 애완조류와 가금육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네덜란드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네덜란드산 살아있는 가금, 병아리, 가금종란(씨알), 식용알 등에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다.

 

현재 검역 중이거나 10∼12일 사이에 선적된 동물은 계류 후 AI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AI 바이러스 사멸조건으로 열처리된 제품은 수입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네덜란드산 가금육과 계란 수입은 없으며, 병아리 528만마리와 오리병아리 28만마리가 수입됐다.

 

한편 네덜란드는 플레볼란트주에 있는 1만6천수 규모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해당 농장 오리는 살처분했고, 방역지역을 설정해 예찰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소독조치에 협조해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