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설비 교체 등 발생량 많은 여름철 대비 안정적 처리 준비
‘생활 속’ 시민들의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과 분리배출 실천 중요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 4월7일부터 5월25일까지 시민들과 민간 처리시설의 협조 아래 제1,2음식물자원화시설의 상반기 정기보수·점검을 완료했다.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정기보수를 통해 제1시설은 가동개시 14년째로 노후화된 설비 등을 교체하고 제2시설은 공정 개선(단순화), 협잡물 이송라인 복수화 공사 등을 실시해 발생량이 점차 증가하는 여름철에 보다 안정적으로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시설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번 정기보수는 공공·민간시설 및 시민 등의 긴밀한 협력으로 큰 문제없이 점검을 마칠 수 있었다.

보수기간에 보수를 실시하지 않는 공공시설은 20% 증량 반입하고 민간 처리시설은 가동시간 연장 등을 통해 보수기간 많은 양의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에 철저히 대비했다.

각 자치구는 가정, 음식점 등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안내방송을 요청하는 등 음식물류폐기물 줄이기에 힘썼다.

광주시 음식물류폐기물발생량은 2018년 기준 1인당 0.34㎏/일(전국 평균 : 0.27㎏/일)이며 전국 최고 수준의 배출량으로 인해 해마다 처리시설 과부하, 처리비용 상승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는 만큼 앞으로는 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365일 생활 속’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노력과 분리배출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 수분이 많고 부피가 큰 과일 등의 소비가 늘면서 봄철 대비 약 10% 이상 발생량이 늘어난다.

이에 시민들은 빨리 부패하는 계절적 특성에 맞추어 △딱 먹을 만큼만 식재료 구입 및 조리하기 △배출할 때는 최대한 물기 제거하기 △부피가 큰 채소류, 수박 등은 잘게 잘라 배출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이와 함께 분리배출도 철저히 해야 한다 여름철 보양식 등에 많이 사용되는 소·돼지 뼈, 전복 껍데기 등과 마늘, 옥수수 대 등은 음식물류 폐기물이 아니므로 일반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음식물류폐기물을 비닐 봉투에 담아 함께 배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처리시설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전용용기에 음식물류폐기물만 버려야 한다.

박재우 시 자원순환과장은 “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 점검·보수기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초·중·고 학생 대상 찾아가는 감량 교육, 감량기 및 RFID 보급 등 다양한 노력을 추진 해 나갈 계획이며 근본적으로는 시민들의 자발적 감량 실천 의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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