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16차 광주혁신추진위원회에서 시정혁신 제안
민간부문 다양한 창의적 수익창출모델 제안되도록 조건 완화
시민·시민사회단체·전문가 등 대상으로 의견 수렴해 반영
관광숙박시설·사회환원프로그램 등 최소한의 공공성 방향 제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시장 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6차 전체회의를 열고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26일 광주광역시에 조속한 정상화를 제안했다.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이번 제안은 혁신추진위가 2018년 11월27일 시장직속 자문기구로 출범한 이후 권고·제안한 공공기관 혁신, 시립예술단 활성화, 광주복지모델 구축, 최근 포스트 코로나19 경제·사회 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이은 17번째 권고·제안이다.

‘어등산관광단지조성사업’은 45년간 군 포사격장으로 황폐화된 어등산 일대를 유원지, 골프장, 경관녹지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5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골프장을 제외한 공공성이 강한 유원지 등의 조성사업은 막대한 개발비, 수익성 부족 등으로 14년 넘게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혁신추진위는 ‘어등산관광단지조성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광주시에 제안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먼저 많은 민간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창의적인 수익창출모델이 제안되도록 매력 있는 투자처로서 ‘어등산관광단지조성사업’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하도록 했다.

다만 김대중국제회의복합지구와 연계한 관광숙박시설 조성, 지역관광거점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등 수익창출모델 제시, 수익의 사회환원프로그램 운영(지역상생계획서, 상권영향평가서) 등 최소한의 공공성 확보방안을 제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어등산관광단지조성사업’에 따른 사회적 갈등 완화와 해소를 위해 사업방향 설정에 앞서 시민사회단체, 시의회, 전문가집단,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도록 했다.

혁신추진위는 행정, 복지, 문화·예술, 경제·산업 등 시정 전반에 대해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속적으로 광주시에 혁신을 권고·제안하고 있으며 시정혁신권고·제안 이행상황 관리카드제 등을 통해 광주시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

주정민 위원장은 “광주·전남 관광활성화에 있어 ‘어등산관광단지조성사업’의 중요성을 살펴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공공성과 함께 민간의 창의적 수익창출모델이 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해야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에서 광주시가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추진위 위원들과 함께 주어진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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