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 확보, 올해 총 7억8000만원 투입 슬레이트 철거
철거비용 부담 줄여, 작업자 안전교육·안전장치 점검 만전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주민환경 개선 (사진=임실군)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주민환경 개선 (사진=임실군)

[한국농어촌방송/임실=박태일 기자] 임실군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군은 적극적인 국가예산 확보 노력을 통해 올해 7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폐석면 슬레이트 철거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3월과 4월에 지원대상 모집을 통해 총 241동에 대한 처리물량 조사를 완료한 바 있다.이어 곧바로 철거작업에 돌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자 안전교육과 안전장치 점검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흩날림 방지를 위해 물을 뿌리고 방진막을 설치하는 등 작업안전환경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각종 암을 유발하는 석면이 10~15% 함유되어 있는 슬레이트는 지난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그러나 여전히 농촌지역 곳곳에 석면 주택이 산재되어 있어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실정이었으나 처리비용이 만만치 않아 개개인이 부담하기에는 어려움이 컸다.

이에 군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여 예산을 확보, 주민들의 철거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심 민 임실군수는 “슬레이트 처리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적정 처리를 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된 건축물이 적지 않다”며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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